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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석기 재외동포 위원장, 워싱턴 동포간담회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지난해 제가 미국을 방문해 대선 승리 이후 반드시 다시 찾아와 감사인사를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찾아왔습니다.”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은 지난 15일 열린 워싱턴 동포간담회에서 방미의 목적을 설명하며 윤 당선자를 대신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의 브레이커스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는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을 역임했던 김영근 부위원장의 사회로 70여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린다 한 국민의힘 워싱턴위원장과 권세중 총영사의 환영사에 이어 윤 당선자의 영상 메시지가 소개됐다.
윤 당선자는 지난 대선에서 지지를 보내준 한인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해외동포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하면서 “대통령 당선자로서 해외에서도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통령 당선자가 해외 한인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고 재외동포위원장에게 방문을 지시해 감사인사를 전하는 것도 아마 처음 있는 일일 것”이라며 “윤 당선자는 역대 다른 누구보다도 해외동포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음달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하게 될 재외동포 정책이 소개됐으며 김 위원장은 “재외동포청 설립을 비롯해 복수국적 연령을 65세에서 55세로 낮추고 재외선거 개선을 위한 투표소 추가, 우편투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에 필요한 법안을 상정해 민주당과 초당적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서로 다른 진영 간의 갈등이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진보, 보수 상관없이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분열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난 대선에서 누구를 찍었든 이제는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시카고를 시작으로 뉴욕, 워싱턴 DC를 거쳐 애틀랜타,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미주 전역을 돌며 윤 당선자의 감사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오사카 총영사 그리고 2016년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북 경주를 지역구로 출마해 당선됐다. 2020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유제원 기자> 워싱턴한국일보 2022년4월18일